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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고관절 골절과 관련된 의학적 정의 및 관리, 치료 방법

by 건강한 덤보 2023. 9. 21.

넓적다리관절 골절이란?

넓적다리관절 골절은 노인에서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발생률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며, 특히 80세 이상의 여성은 5명 중 1명이 넓적다리관절 골절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30%는 넓적다리관절 골절이 차지하며, 65세 이상의 인구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40년까지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발생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에 이환된 환자의 90%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85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교정을 위한 수술이 권장되고 있다.

넓적다리관절 골절과 관련된 위험 요인은 골다공증, 노화, 폐경 또는 양측 난소절제술로 인한 에스트로젠의 감소, 이전의 넓적다리관절 골절 과거력, 알츠하이머 치매, 공공시설 거주, 좌식 생활 방식 등이 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부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과도한 단백질 및 카페인 섭취, 흡연, 음주, 정신신경 약물의 복용 등이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이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남성 노인 중에서도 그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넓적다리관절 골절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노인 환자들은 상태의 악화 또는 치유의 지연으로 인해 만성적인 장애를 갖게 되거나 요양 시설이나 호스피스 시설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노인은 골절 이전의 기능적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작다.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들은 여성에서 발생한 경우, 기저질환, 인식된 장애, 수술 후의 합병증 등이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병태생리를 알아보자.

 

넓적다리관절 골절은 대퇴골 근위부의 골절로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피막 내 골절 (대퇴 경부): 고관절과 관절낭 내에서 발생
a. 대퇴골두 하 골절
b. 경부 횡단 골절
c. 경부 기저 골절
2. 피막 외 골절 또는 전자간골절: 대전자 아래 고관절과 관절낭 사이의 5cm 정도의 공간에서 발생
3. 전자 하 골절: 대전자 아래에서 발생하는 골절 골절의 위치는 치유를 예상하는 데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전위된 피막 내 골절은 대퇴골두의 혈액 공급을 차단한다.
이는 불유합과 대퇴골두의 무혈관성 괴사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전자간골절은 고관절에서 혈관이 풍부하게 발달한 골간단에서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대퇴골 근위부의 혈액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전자간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부정유합과 이환된 하지의 단축을 들 수 있다. 전자간골절과 대퇴 경부 골절은 전체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전자 하 골절이 나머지 10%가량을 차지한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증상과 징후는 골절 부위의 극심한 통증, 하지의 수의적 움직임의 장애, 이환된 하지의 단축 및 외회전 제한 등이 있고, 이 외의 증상과 징후는 다른 부위의 골절과 비슷하다.



넓적다리관절 골절의 관리

환자의 일반적인 건강 상태가 수술을 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라면 수술이 가장 표준화된 치료이다. 보존 치료는 장기간의 부동으로 인해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폐렴, 피부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의 목표는 환자가 골절 이전의 기능 상태로 돌아가는 것과 추가적인 장애를 예방하는 것이다.
수술은 골절의 정복과 내부고정장치의 삽입을 포함한다. 고정장치의 선택은 골절의 위치와 대퇴골두의 무혈관 괴사 가능성, 개별적인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위가 없는 피막 내 골절의 경우에는 침상 안정만으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 다른 수술 시의 고려 사항은 수술에 사용될 나사와 못, 만의 선택에 대한 것이다. 주로 양극방식의 보철물을 사용하는 반관절성형술(hemiarthroplasty)은 대퇴골두를 교체하게 되고, 전 관절성형술은 관절의 양 측면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다. 체중부하의 제 한은 2달 정도까지 유지되고, 사용된 고정장치와 이식 편의 유형에 따라 자세의 제한이 달라진다. 시멘트 보철물을 사용한 경우에는 수술 직후 전체 체중부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애에 대한 인식이 있는 노인들에서 순응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노인 환자의 수술 전 신체 건강 상태를 향상하기 위해 기저질환의 상태와 수분 전해질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수술 후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나이, 성별, 골절 이전의 상태, 정신 상태, 우울, 수술적 위험, 골절의 유형 등이 있다. 치료 중재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혈전색전증, 폐렴, 피부 통합성의 손상, 배뇨 기능 장애 등)을 예방하는 내용을 포함하여야 한다.
치료 중재는 골절 환자에 대한 일반적인 중재와 내부고정장치를 적용한 환자를 위한 중재를 포함하여야 한다. 통증 관리는 급성 단계와 재활 단계에서 모두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조절되지 않은 통증은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동안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환자는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시작하여 재활시설에서도 지속하게 된다. 반관절성형술이나 전 관절성형술을 시행한 환자의 자세와 체중부하에 대한 제한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 수술 후 10일까지는 고관절 신전이 60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 수술 후 10일에서 2개월까지는 고관절 신전이 90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 수술 후 2달 동안은 수술한 다리가 신체의 정중선을 넘어서 외전하지 않도록 한다.
• 삽입된 보철물이나 이식의 방법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2달 동안은 부분적인 체중부하를 유지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달라지지만 환자는 수술한 쪽으로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가 고관절의 외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A자형의 외전 베개나 일반적인 침상 베개를 이용한다. 환자가 자세를 바꾸는 동안 고관절의 외전을 유지하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팔걸이가 있고 단단한 재질의 의자를 제공하고, 환자가 앉을 때는 처방된 고관절의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시에는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여 앉는 면을 높여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골절된 고관절에 내부고정장치를 가진 환자는 고정장치에 과도한 긴장을 주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의자에 앉을 때 수술한 다리를 거상 시키지 않아야 한다.